국토부, 저비용항공사 안전관리 강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10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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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시작으로 조직·인력·시설·장비·훈련 등 종합 안전점검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이하 LCC)의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안전기반 확보를 위해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최초 안전면허(운항증명)를 발부할 때와 유사한 수준의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수립한 ‘저비용항공사 안전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 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 하자는 취지다.

최초 점검은 보유 항공기가 28대인 제주항공을 대상으로 조종, 정비 등 각 분야별 전문 안전 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급격히 증가한 운항 규모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조직·인력, 시설·장비, 종사자 훈련 등을 적절히 갖추고 유지하고 있는지를 서류와 운항현장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 안전점검을 통해 LC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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