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미얀마 등서 대형계약 잇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7일 “최근 미얀마 금광업체로부터 50t급 대형 굴착기 6대를 포함해 건설장비 4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2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주 업체는 현재 35대의 건설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규 대형 금광 채굴을 위한 추가 장비를 모두 두산인프라코어에 주문한 것이다. 2010년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시장점유율을 16%까지 끌어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말 카타르 항만공사와 대형 휠로더(적재용 중장비) 30대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앞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공항 확장과 지하철 공사에 필요한 굴착기 33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해 신흥시장에서 대형 계약만으로 400여 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며 “대형 계약일수록 두산 장비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