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11·3 대책 이후 부동산 투자, 어떻게 바꿔야 할까

  • 동아일보

단기투자에서 장기투자로 전환
실수요 기반 탄탄한 곳 골라야

 1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선택 기준이 ‘단기 투자’에서 ‘실거주 또는 장기 투자’로 바뀔 전망이다. 전매제한기간 연장,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강력한 규제가 대책에 포함됨에 따라 더 이상 단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11·3대책 이후 단기 투자를 노리기 어렵게 돼 수요자들의 청약 트렌드가 많은 부분 바뀔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적고 전세가율이 높은 곳 등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곳 중 자신만의 기준에 잘 맞는 곳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래미안 아트리치
래미안 아트리치

평면·시스템 특화


 입주 후 생활의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수요자라면 평면·시스템 특화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에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일반적으로 선보이는 3베이의 판상형 구조를 벗어난 4베이 판상형 구조가 274가구나 된다. 타워형 일부 가구에는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 임대형 평면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59∼109m²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 일원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이파크 특유의 혁신 설계가 어우러져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용 112m²B와 114m²를 통해 선보이는 6베이-5룸 구조의 세대분리형 평면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하 2층(부분 1개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 59∼114m², 총 90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각 가구에 IoT 기능과 월패드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월패드’가 설치된다. 각 가구 내 홈넷서비스와 결합된 대우건설만의 독자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도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 동, 전용 59∼112m² 총 396가구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프리미엄 조망권


 대림산업은 25일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의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철재 난간 대신 시야를 가리지 않는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했다. 일부 가구는 거실과 침실의 모든 창을 밀양강변 방향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84, 112m²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신안은 12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자리잡아 한강이 가깝고 단지 남측으로 건물이 부재해 다산신도시 내에서 가장 탁 트인 한강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서울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m²,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25일,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도보 거리에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올림픽공원 및 한강의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m², 총 697가구 규모로, 전용 75∼109m²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교육특화

 이노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O-5블록에서 ‘이노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3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내에 있어 자녀들의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기대할 수 있다. 2021년까지 12개의 영어전용국제학교와 10여개의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 여건은 더욱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과 전용 25m² 소형 오피스텔로 이루어져 있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공급 중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명문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청학동 청림서당과 연계한 어린이 인성 및 예절 교육 프로그램 등 ‘영유아 교육특화’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단지는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뉴스테이’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74∼84m², 총 1212가구 규모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부동산#투자#아파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