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감각적인 마케팅으로 화장품 업계서 두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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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스킨

에이프릴스킨의 대표적인 제품인 ‘매직스톤’과 매직스노우쿠션2.0
에이프릴스킨의 대표적인 제품인 ‘매직스톤’과 매직스노우쿠션2.0
 자연에서 찾은 좋은 원료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품력과 감각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창업 2년 만에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이프릴스킨(공동 대표 이주광·김병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매직스톤’이라는 천연세안비누 제품으로 히트를 친 후 현재 ‘매직스노우쿠션’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매출만 약 200억 원을 달성했다. 1년 동안 30여 개의 제품을 출시하고 특히 주력 상품 매직스톤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저들 사이에서 ‘국민 비누’로 불리고 있다. 홈쇼핑, 소셜커머스와 같은 유통 채널 없이 자사몰에서만 150만 개 이상 판매했고 매직스노우쿠션2.0을 비롯한 4가지 종류의 쿠션 제품은 200만 개 이상 판매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에이프릴스킨은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10대 여학생의 화장품 사용 현황 조사 제품 거론 순위 3위에 오르고, 포털사이트 인기 브랜드 검색 순위 10위권에 진입할 만큼 10대, 20대를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했다. 이는 다양한 SNS 채널에서 높은 인지도와 팔로어가 많은 얼짱 및 SNS 스타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 콘텐츠로 송출하여 주요 고객인 10대와 20대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스타트업 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 홍보에도 톡톡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탄탄한 제품력과 효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재구매로 이어져 높은 매출 성장률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매직스톤’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부드럽고 깨끗하게 클렌징해 주는 비누. 거품이 잘 일고 합성 방부제, 화학 색소 등이 첨가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매직스노우쿠션2.0’은 수분 세럼 베이스를 45% 이상 함유해 촉촉한 수분 밀착 커버를 선사하는 쿠션 팩트 제품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으로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어 더욱 또렷한 인상을 강조해 준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대구점에 입점했으며 다음 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입점 할 예정이다. 향후 공격적으로 국내 매장을 늘려 나가며 탄탄한 국내 매출을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5일 ACEF아시아문화교류재의 ‘사랑의 집 짓기 CSR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빈민 지역에 1억 원을 기부
지난 8월 25일 ACEF아시아문화교류재의 ‘사랑의 집 짓기 CSR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빈민 지역에 1억 원을 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

 한편 에이프릴스킨은 환경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단체와의 협업,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봉사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기금을 지원하거나 베트남의 빈민 지역에 1억 원 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14채의 보금자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주광 대표는 “베트남 빈민지역 보금자리 지원은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사막화 방지 캠페인 기금 전달 활동을 시작으로, 에이프릴스킨 에인절 봉사단은 지역 나눔 봉사 실천, 위탁가정을 위한 매직스톤 1000개 기부활동 등 봉사와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김병훈 대표, 이주광 대표(왼쪽부터)
김병훈 대표, 이주광 대표(왼쪽부터)


이주광-김병훈 공동대표체제 안정적

 김병훈 대표는 “에이프릴스킨은 젊고 활기찬 기업이다. 젊은 직원들의 트렌드를 읽는 눈, 다양한 경험, 탄탄한 기획력과 발 빠른 행동력, 끊임없는 열정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활기찬 사내 분위기는 풍부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고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하여 꾸준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트렌드를 앞서 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점점 늘어나는 직원들을 위해 2년 동안 4번이나 사옥 이전을 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온 에이프릴스킨은 10월 말 삼성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곳에는 직원 전용 카페테리아, 휴게실, 마사지사가 상주하는 마사지실 등을 마련하는 등 직원 복지를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에이프릴스킨을 임직원이 함께 행복한 회사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에이프릴스킨#화장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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