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저도 위스키 시장 진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일 05시 45분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운데)와 모델들이 1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운데)와 모델들이 1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35도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출시

디아지오코리아가 저도 위스키 시장에 전격 뛰어든다.

이 회사는 1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17년 간 숙성된 위스키 원액 99%를 블렌딩해 35도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완성한 신제품이다.

부드러운 맛과 향, 그리고 목넘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세계적 마스터 블렌더인 더글라스 머레이,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윈저 브랜드는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 ‘더블유 레어’에 이어 이번 제품까지 총 3종의 W시리즈와 4종의 윈저시리즈 등 총 7종을 갖추게 됐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출시로 저도 위스키 시장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게 관전 포인트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체 위스키 시장이 7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져있지만 저도 위스키 시장은 지난 1∼9월 지난해 동기 대비 48.5% 성장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주를 기피하고 가정에서 간편히 혼술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저도 위스키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는 스카치 위스키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움을 완성한 제품이며 윈저의 향후 20년을 여는 시금석과 같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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