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수요 풍부한 역세권 오피스텔 ‘주목’

  • 입력 2016년 10월 3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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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요 대학과 오피스 지구 왕래가 용이한 역세권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환승없이 지하철 한 번으로 학교와 직장을 오갈 수 있는 전철역 인근 오피스텔은 대학생과 교직원, 직장인 임차수요가 풍부해 공실 걱정이 덜하고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서울 지하철 여러 노선 가운데서도 2호선은 ‘통학철’, ‘통근철’이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경유역 인근에 대학교와 오피스 지구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2호선을 통해 등하교가 가능한 주요 대학교는 서울대, 이화여대, 홍익대, 연세대, 건국대, 한양대, 서울교대 등으로 전국 고교생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명문교가 다수 포진해 있다. 학생 수도 수천명에 달하는 학교가 대부분으로 그만큼 인근 임차수요가 풍부하다.

서울 주요 오피스 지구인 강남역과 역삼역, 삼성역, 을지로입구역도 2호선 영역이다. 특히 2호선 역삼역과 삼성역 일대는 우리나라 벤처산업의 산실로 통하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임차수요가 무궁무진하다.

실제 소상공인포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역삼역을 기준으로 반경 500m 내에 포진하고 있는 직장인구 수는 19만여 명, 유동인구는 16만여 명(일평균)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거인구 수는 1만700여 명에 불과해 역삼역 일대 오피스텔 임대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역삼역에서 도보 300m 지점인 역삼동 719-24번지 일원에 짓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7㎡~39㎡의 7개 타입, 736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대, 건국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시내 다수 대학교 통학이 가능하고 강남역, 삼성역은 물론 판교나 광교 방면 출퇴근도 용이하다.

테헤란로 가까이 자리잡은 오피스텔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까지 삼성동 한전부지에 짓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텔, 컨벤션시설 등이 입주하는 38층 높이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역삼 벨레상스 호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는 더 높게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 KTX와 GTX 통합철도역사 등이 들어서는 영동대로 지하 광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2021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테헤란로에는 타지로 이전하지 않고 남아 있는 다수 기업들과 GS타워,포스코센터 등 주요 업무시설이 여전히 밀집해 있어 앞서 언급된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다양해진 임차수요 흡수를 위해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에는 ‘팬트리’, ‘가변형 유리 파티션’ 등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공간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 39㎡F 타입에는 ‘ㄷ’자형 자형 주방과 팬트리 공간을 제공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또 개방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거실과 침실 사이 벽체를 유리 파티션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27㎡C 타입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며 32㎡D 타입은 소형 아파트처럼 거실과 방을 분리한 2룸 구조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 27㎡C와 32㎡D타입에는 세면공간이 욕실과 분리된 스마트 욕실도 적용된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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