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구직자들에 주는 조언 “채용 제1조건은 친화력과 주인의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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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스타트 잡페어 “일하니 행복해요”]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에 참가한 기업들은 구인의 첫 번째 요건으로 열린 마음과 열정을 꼽았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게 현실이지만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일자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보여주면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스터피자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정규직 판매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본사에서 일하고 싶다”며 부스를 찾은 구직자들이 대부분이었다. MPK그룹 관계자는 “우선 일자리 자체에 대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과 팀워크를 이루는 성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ITX 인사 담당자는 구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구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줄 것을 조언했다. 효성ITX는 롯데백화점, 쿠팡 등 소비자 전화 상담이 많은 업체들의 소비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곳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근무 장소와 시간 등 조건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면, 자신에게 더 맞춤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전화 상담 업무 정규직을 뽑는 KTcs는 “연령대가 높아도 컴퓨터 키보드 타자 속도가 빠르면 업무에 상당히 유리하다”며 “1분에 150타 정도 칠 수 있도록 관련 실무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음료 전문 벤처기업인 오렌지피플은 “기술을 배우고자 한다면 회사가 비용 등을 지원할 의사도 있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열정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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