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습니다” 꿈을 노크한 4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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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잡페어 뜨거운 열기속 폐막
“기업 실무자와 취업 상담 큰 도움” 주부-은퇴자-청년 희망의 발걸음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가 20일 폐막했다. 19, 20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어갔다.

 올해에는 육아로 인해 직장을 떠난 경력 단절 여성과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취업 준비 중인 20대 커플이 나란히 행사장을 찾아 기업 부스를 하나하나 찾기도 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온 백인영 씨(26)는 “면세점에서 일하다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두게 됐다”며 “취업을 준비할 때 실무자를 만날 기회가 정말 드문데 여기에는 실무자가 많아 궁금한 걸 잔뜩 물어봤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우수 중소기업들도 실질적인 채용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헤드헌터 컨설팅 업체 ‘브레인뱅크’의 황보준 대표컨설턴트는 “대기업을 다니다 희망퇴직을 하신 분이나 주요 기업에서 인사 담당 업무를 20년 이상 하다 최근 퇴직한 분 등이 찾아왔다”며 “특히 올해에는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명확한 목표로 삼고 사전에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오는 등 ‘준비된 구직자’가 많아 만족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이새샘 기자
#동아일보#채널a#리스타트 잡페어#광화문#폐막#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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