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00명에 직업훈련 기회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2016 리스타트 잡페어 “일하니 행복해요”]‘다양한 일자리’ 앞장선 기업들
LG전자, 임신중 6개월 휴직 도입… KT그룹, 고용디딤돌 적극 참여… CJ대한통운, 실버택배 활성화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한결같이 “양질의 일자리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이나 경력단절여성, 청년들을 위해 기업들이 문턱을 조금이라도 더 낮춰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대기업들도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그룹은 최근 청년 일자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 3000여 명에게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고, 삼성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훈련과 인턴기간에 지급되는 급여(월 150만 원)는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KT그룹도 정부의 고용 디딤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을 ‘퓨처스타’로 명명하고, 이들을 KTIS, KTCS 등 KT그룹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선발, 교육, 채용, 경력관리 등을 한번에 해주는 차별화된 채용방식으로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서 시니어들이 전동 카트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부산 등 80여 곳에서 시니어 인력 600여 명이 전동 카트, 전동 자전거 같은 친환경 배송 장비를 이용해 택배 배송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LG그룹은 여성 직원들의 임신 및 육아 등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 및 환경 마련에 나섰다. LG전자의 경우 임신 기간 중 희망 여사원에 한해 최장 6개월간 무급 휴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 6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가진 여직원에 한해 최대 1년 동안 주 15∼30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한 제도도 마련했다.

이새샘 iamsam@donga.com·서동일 기자
#재취업#리스타트 잡페어#광화문#주부#근무시간#삼성#lg#kt#cj대한통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