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출산-육아-교육 지원 ‘여초기업’ 이름 값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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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기업에서는 재취업만큼 중요한 부분이 ‘경력 단절’에 대한 복지정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라는 가족친화경영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직원 총 8923명 중 여직원이 4819명으로 대표적인 ‘여초기업’으로 손꼽히는 아시아나항공은 체계적인 출산 및 육아휴직, 보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직원에게 휴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도 늘고 있다. 임신을 한 직원에게는 태교를 위한 태교음악 CD를 제공하고, 출산 시에는 출산 축하금 및 배우자 경조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출산 및 육아휴직제도로 인하여 경력 단절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여직원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두 자녀 이상 둔 여직원이 903명, 세 자녀 이상 둔 여직원은 62명에 이른다.

 양육 및 교육 분야에서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본사로 입시 전문가를 초청해 대학입시전략을 강연하는 ‘아름다운 부모교실’을 열어 입시를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 보육비와 학자금 지급, 육아를 위한 탄력적 근무제도 운영, 임신·출산·육아로 퇴직한 여직원에 대한 여성 재고용 확대 등 임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 및 일과 삶의 균형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심리상담실 휴(休)포트에서는 업무 스트레스 외 가족문제 같은 개인 상담도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오후 5시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 삶과 일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아시아나항공#복지#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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