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받은 시간선택제 취업자 2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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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스타트 잡페어]19,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려
고용보험 가입률 3년새 33%→65%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찾은 누적 근로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까지 정부 지원을 받아 취업한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2만8877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에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으며 박근혜 정부 들어 ‘시간선택제’로 이름을 바꾸고 지원을 본격화했다. 올해 1∼9월 시간선택제 고용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414억 원으로 2013년 관련 연간 예산(34억 원)의 12배가 넘는다.

 일자리의 질도 크게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2012년 33.8%에서 지난해에 65.0%로 갑절 수준으로 증가했다. 정규직 전일제 근로자 대비 시간당 임금도 2012년 67.3%에서 지난해 77.8%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전일제로 일하다가 시간선택제로 근무 형태를 바꾸는 등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도 정착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성공적인 첫걸음을 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는 경력 단절 여성 및 중장년층의 재취업, 청년층의 일자리 찾기를 돕기 위해 19,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6 리스타트 잡페어―일하니 행복해요’ 행사를 연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정부 부처 등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풍부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수 kimhs@donga.com·최고야·유성열 기자
#리스타트#잡페어#시간선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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