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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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감출석 앞두고 국회에 뜻 전달

 LG유플러스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 사업 중단 계획을 발표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판매 방식에 논란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접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을 번복한 것이다.

 10일 정무위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일 권 부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 추가 채택된 직후인 지난주 중반 이 같은 결정을 의원실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해당 사안과 관련된 증인을 실무 담당자인 황현식 PS본부장(전무)으로 교체했다.

 LG유플러스 다단계 대리점 IFCI의 매출은 2014년 620억 원에서 지난해 2031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에 있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에 대해서는 그간 시민단체 등에서 고가 요금제 유도와 허위·과장광고 등 피해 사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lg유플러스#다단계#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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