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세종시 핵심생활권에 설계 공모작 채택 아파트가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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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4-1생활권 아파트 공급

4-1생활권 리슈빌수자인 특화 주거동(왼쪽)과 창의센터 모습.
4-1생활권 리슈빌수자인 특화 주거동(왼쪽)과 창의센터 모습.
 행복도시 세종시가 설계공모를 통한 아파트 공급으로 도시 주거 환경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둔 2-2생활권, 2-1생활권에 이어 세종시의 세번째 설계공모 단지인 4-1생활권이 분양에 돌입한 만큼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 세종시는 다양한 공동주택 모델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설계 공모를 통해 세종시만의 특색 있는 공동주택 도시를 조성하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도시들이 단순 입찰을 통한 토지 분양을 하는 것과 달리 세종시는 특화 공동주택의 설계 공모작을 선정해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세종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겪을 수 있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도시와 어우러진 공동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지 통합 설계, 통합 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외관, 주택 유형, 특화 요소를 도입해 세종시만의 혁신적인 도시 경관 및 주거 공간을 탄생시켰다. 실제로 앞서 설계공모를 실시한 2-2생활권에서 공급된 공동주택이 모두 단기간에 분양이 완료되며 수요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어지는 4-1생활권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자연친화적 마을에 특화설계 아파트


 세종시의 세 번째 설계 공모 공동주택 특화구역으로 공급되는 4-1생활권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공동주택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강과 괴화산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형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이와 연결된 자연 친화적 마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주거 문화까지 고려한 공동주택을 선보인다. 또한 4생활권에 위치한 대학·연구 단지 인력의 창조적 지원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4-1생활권에서는 금강, 괴화산 등 공동주택 블록별 위치에 따른 주요 조망점을 극대화한 친환경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금강변, 삼성천변 등에 생태 특화 주거동을 마련하며 녹지축을 따라 대응 벽면 입체 녹화를 적용해 자연 친화적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 가로변에 창의센터를 설치해 주민 간 창조,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 공동시설 유형을 선보인다. P1블록 창의센터에는 음악, 공연장, P2블록 창의센터에는 미술, 조형센터, P3 창의센터에는 영화,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행복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민공동시설의 인근 단지 간 이용을 허용하는 제도개선이 완료되면, 행복청 통합커뮤니티 개념이 적용되어 P1, P2, P3단지의 모든 주민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생활권 중심 영역에는 다양한 색채 특화 구역으로 지정해 공동주택의 개성이 있는 색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금강변, BRT도로변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활기찬 도시 분위기 조성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4-1생활권은 지난해 ‘행복도시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를 통해 P1블록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P2블록 계룡건설·보성 컨소시엄, P3블록 포스코건설·금성백조 컨소시엄이 당선됐다.

4-1생활권 첫 분양, 리슈빌수자인


 계룡건설과 보성(시공 ㈜한양)은 컨소시엄을 맺고 4-1생활권 P2구역 M2, L3블록에서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4생활권 내에서도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춘 P2구역 내 2개 블록으로 공급된다.

 M2블록 784채, L3블록 362채 등 총 1146채로 구성된다.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M2블록은 세종시의 젖줄인 금강을 끼고 있어 쾌적한 강 조망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반곡유치원, 반곡초, 반곡중(예정) 등 도보권 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췄으며 단지 앞으로 재께뜰 근린공원이 있어 강뿐만 아니라 쾌적한 녹지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향후 공공임대로 공급 예정인 L3블록은 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설계 공모를 통해 지어지는 만큼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특화 설계로 일반 민간분양 아파트에 버금가는 퀄리티로 공급될 예정이다. L3블록은 단지 남쪽으로는 괴화산을 품고 단지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입지를 자랑한다. 새빛유치원, 새빛초, 반곡고(예정)를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10월 중 4-1생활권 P1구역 M1, L3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49∼110m² 총 1734채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는 10월 4-1생활권 P3블록 M3, L4블록에서 ‘세종 더샵 예미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45∼109m² 총 1905채 규모로 구성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세종시#아파트#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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