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집중도가 주요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아이디 kong****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관련기사에 “그동안 노동자들 때려잡은 결과”라면서 “같이 좀 먹고 살자”고 토로했다.
“소득 집중도도 물론 심각하지만 정말 심각한 건 자산 집중도”라는 누리꾼 kjh_****는 “소득 지니계수보다 심각한 것은 자산지니계수”라면서 “자산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사회보장이 없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 우리나라 경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2016년엔 이미 미국 뛰어 넘었을 것 같은데?(naa1****)”, “비정규직, 하청. 악순환의 연속(prcd****)” 등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로 미국(47.8%)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상위 10% 소득집중도가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성과가 대부분 상위 10% 소득층에게 집중적으로 배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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