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대우건설 사장 5일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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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외압 의혹으로 잡음이 일었던 대우건설 차기 사장이 5일 결정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5일 오후 신임 사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인선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 등 최종 후보자 2명 가운데서 신임 사장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낙하산’ 논란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만큼 사추위가 현직에 있는 내부 인사를 낙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 과정에 정통한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을 미는) KDB산업은행 측의 입장이 강경해 박 전 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5일 회의 과정에서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어 아직은 결론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산은은 신임 사장 선임 계획 및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선임 시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낙하산#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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