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수기에 대출 급증…‘대출금리 인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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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일 11시 30분


사진=자료사진/동아DB
사진=자료사진/동아DB
대출 비수기인 7월에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5165억원으로 6월보다 4조21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동월 기준 최대 증가분이다.

전문가들은 대출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77%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우선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대출 급증의 한 가지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거래건 수는 1만4031건으로, 2006년 후 역대 7월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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