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경영대상]코스맥스, 세계 화장품 ODM업계 1위… 100여 개국에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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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경영대상
코스맥스

‘K-뷰티’를 등에 업고 세계 1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회사로 등극한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기술혁신경영대상/기업부문 4년 연속 수상의영예를 안았다.

코스맥스는 창립 초기부터 수출 우선 정책을 펼쳐 왔다. 수출 비중이 약 25%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2005년 10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2000만 달러, 2015년 5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8000만 달러(약 1000억 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냈다.

코스맥스가 만든 글로벌 브랜드의 화장품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출지역은 화장품 산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00여 개국으로 업계에서는 명실상부한 1위다. 지난해 코스맥스가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의 총 수량은 약 4억 개. 전 세계 인구 15명 중 1명은 코스맥스가 만든 화장품을 사용한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곳은 중국이다. 최근 11년간 매년 40∼50%씩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상하이 색조공장 가동과 함께 인도네시아 법인의 할랄(HALAL) 화장품 생산, 미국 공장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 일류 상품은 코스맥스의 R&I 센터에서 나온다. 코스맥스 R&I센터는 ‘연구하는 기업’이라는 코스맥스의 창업 이념을 담아낸 ‘Research & Innovation 센터’의 약자다.

코스맥스 R&I센터는 총 5개 R&I센터(스킨케어, 메이크업, Advenced Tech, 안전성 효능, 해외)와 8개 랩, 23개 팀, 연구경영실로 운영되고 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의 제형을 하나의 조직인 랩(LAB)으로 구성해 연구함으로써 신 제형 기술과 정보기술(IT)기술 융합 제품을 개발한다. 전 세계 코스맥스 R&I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은 300명 정도다.
이경수 회장
이경수 회장

코스맥스그룹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펼치고 있다. 뉴트리바이오텍,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계열사 수출이 증가하고 미국, 호주 등 글로벌 현지 직접 진출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전파하는 일등공신 코스맥스는 올해도 10년 연속 2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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