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SK하이닉스, 16개 해외법인·14개 사무소 통해 글로벌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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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16개국에 16개 법인과 14개 사무소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해외 생산법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처인 중국 우시·충칭에 거점을 확보했다. 2006년부터 첫 생산을 시작한 우시 생산법인은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생산량의 5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인접 지역에 후공정 합작공장 설립으로 중국 내 전·후공정 일괄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중국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주요 생산기지이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중국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을 준공하면서 늘어나는 후공정 물량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했다. 총 2억5000만 달러가 투자된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에서는 현재 14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및 MCP(Multi Chip Package) 등 응용복합제품의 후공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 외에도 다양한 응용복합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솔루션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컨트롤러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미국 LAMD 및 이탈리아 아이디어플래시, 2013년 대만 이노스터의 컨트롤러 사업부, 2014년 벨라루스 소프텍 등을 인수했다. 국내에서도 2012년 분당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 2013년 KAIST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 등을 설립했다.

이처럼 강화된 낸드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및 서버 기기 등에 쓰이는 eMCP, eMMC, UFS, SSD 등의 다양한 응용복합제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기존 16나노 제품보다 공정을 더욱 미세화한 2D 구조 14나노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36단 3D 낸드플래시 제품에 이어 올해 말까지 48단 제품도 개발을 마쳐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글로벌 경영#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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