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던 허니버터칩, 공장 준공으로 2배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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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하루 48만 봉지 공급… 연매출 1800억으로 1위 오를 듯

전량 매진 행진을 이어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난다. 10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014년 8월 첫선을 보인 허니버터칩은 꿀을 넣은 생감자칩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그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월 최대 생산량인 75억 원어치가 전량 판매됐다. 제2공장 가동으로 허니버터칩 월 생산량은 2배인 150억 원어치로, 하루 공급량도 1만5000박스(박스당 16봉지)에서 3만 박스로 늘어난다.

해태제과 측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모자랐기 때문에 이번에 늘어나는 분량도 모두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이 맞는다면 허니버터칩의 내년 매출액은 1800억 원까지 늘어 국내 과자 브랜드 중 판매액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판매량이 가장 많은 과자는 오리온의 포카칩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510억 원이었다.

한편 이날 강원 원주시 문막읍 제2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공동투자자인 일본 가루비사의 마쓰모토 아키라 회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해태제과#허니버터칩#공장#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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