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브랜드 가치는 소비자들이 만들어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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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16세 이상 대한민국 소비자 10만1611명이 인터넷 설문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2016년 1월 28일부터 2월 12일까지 16일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해 27개 기업체와 지자체 23개, 공공기관 2개 등 총 52개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중국 경제의 둔화로 인한 저성장, 엔저, 북핵 등 국내외 문제로 인한 경기침체와 저성장은 불황의 여파로 이어져 가격에 민감한 불황형 소비양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과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가치소비도 심화되는 등 가격중심소비와 가치중심소비가 양립하는 등 이중적인 소비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이윤은 브랜드에서 창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하여 전략을 준비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기업이나 상품,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가치(Perceived Value)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또한 소비자들의 사회적인 의식 또한 높아지면서 ‘사회공헌’이 새로운 사회, 소비 트렌드로 인식되어 자연스럽게 ‘윤리적인 소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브랜드는 기업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란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기업들은 깊이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높은 인지된 기업이나 브랜드를 선호한다. 따라서 항상 시장 상황이나 경쟁 상황에 대한 반응에 겸허히 대비하며 그에 따라 혁신하려는 자세가 특히 요구된다.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려고 해서는 안되며, 언제나 시장 상황이나 경쟁 상황은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려는 기업과 브랜드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승자를 기대한다(Markets always expect new champion). 제품에 대한 가치나 시장의 흐름도 소비자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기업과 지자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함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는 물론이고 브랜드 중심 경영의 패러다임도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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