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직접 추진한 곳인 만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NLCS Jeju(NLCS 제주)의 경우 2015년 졸업생들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시험) 시험에서 세계 평균 29.8점을 훨씬 웃도는 37점을 받아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IB시험에서 만점(45점)을 받은 160명의 학생 가운데 2명이 이곳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지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NLCS Jeju 졸업생들은 세계 일류 대학인 예일, 스탠포드,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에 진학하고 아시아권의 싱가폴 국립대, 홍콩대, 동경대로도 진학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국내 국제학교 졸업생들 중 최초로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자녀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학교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믿고 맡겨도 되는 규모와 생활시설을 갖춘 곳인지, 교육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 내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줄 수 있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측과 긴밀하고도 상세하게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상담을 위해 매번 제주를 방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NLCS Jeju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역 곳곳을 돌아 소규모 입학 설명회를 진행하는가 하면 서울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NLCS Jeju 입학 사무처는 다음달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4월 22일 제주도 본교 캠퍼스에서 대규모 입학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사진의 학교소개, 재학생의 프레젠테이션, 입학 상담 등 순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학교 입학에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에 한 달간 임시 사무실을 열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한다. 사무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패스트 파이브’에 마련된다.
울산, 대전 등 서울/제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 중소도시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직접 방문하는 소규모 입학 설명회 ‘Afternoon Tea with NLCS Jeju’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계획됐던 인원을 훌쩍 넘어 70여명이 참석해 1:1 입학상담을 가졌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대전 롯데시티호텔 1층 루비룸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입학 설명회가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위치해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6년 당시 재정경제부가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시작됐다. 해외 조기유학 수요 흡수 및 국제자유도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만들어 졌다. 당시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이 직접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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