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독보적 체육시설 업체로 브랜드 알리고 ‘비즈니스 선교’로 착한 사역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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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카 SL

김찬중 회장
김찬중 회장
㈜앙투카 SL(회장 김찬중 www.entoutcas-sl.com)은 다양한 체육시설 및 조경시설물 제조·설치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인조잔디를 비롯해 앙투카, 탄성포장재, 도막형(아크릴) 바닥재, 아트클레이, 원목데크 등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체육시설 및 조경시설 제품을 제조하여 테니스코트, 야구장 등 각종 구기장 등에 시공하며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1998년 2월에 설립된 앙투카 SL은 체육시설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앙투카 SL 직원 수는 30여 명. 대기업이 돈 되는 사업은 무조건 잠식해 들어오는 상황 속에서 이 회사와 같은 중소기업이 브랜드 파워를 안착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앙투카 SL은 인조잔디와 도막형 바닥재, 체육시설 탄성포장재 부문에서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으며, 다수의 특허와 함께 ISO 9001, KS인증, 이노비즈, 환경표지 인증 등을 취득한 명실공히 그 기술력을 인증받은 업체라 할 수 있다. 2013년도에는 조달청배 ‘건설환경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육군사관학교 아트클레이 테니스 코트와 광주U대회 경기장,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세종정부종합청사 옥외 체육공원 등이 있다.

앙투카 SL은 체육시설 업계에서 좀 유별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기업의 통상적인 존재 이유는 이익 극대화에 있지만 이 회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김찬중 회장은 비즈니스와 선교 사역을 접목한 ‘비즈니스 선교(BAM·Business As Mission)’에 앞장서고 있다.

크리스천 최고경영자(CEO)인 김 회장은 기업을 통해 척박한 땅에 복음을 전하는 BAM을 십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일명 ‘김찬중식 BAM 혁신 모델’은 캄보디아에서 성공사례의 지표가 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수익 중 일부를 현재까지 캄보디아 교육과 빈민가 어린이 돕기에 쓰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도 캄보디아 프놈펜과 서울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선교연합(IBA)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그는 “하반기에는 조경용 인조잔디와 헬스케어 용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며 “비즈니스 선교를 통해 기업 브랜드를 알리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교회에서는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개념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제10회 IBA서울포럼이 열린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기업人#앙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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