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창업학교 열풍…투스라이프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22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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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벤처창업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키고자 지자체와 대학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토대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기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투스라이프(대표 추연성)는 정부의 창업초기지원 정책을 영리하게 잘 이용해 창업 2년 만에 누적매출 36억 원을 이뤄내며 주목 받고 있다.

투스라이프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바일 API를 이용해 광고주가 원하는 액션을 하는 사용자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키는 광고매체 모듈 SDK를 개발했으며, 투스라이프가 제공하는 SDK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기만 하면 광고주모집과 광고 플랫폼 제작 없이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창업 2년 만에 누적매출 36억 원, 단기순이익 10%를 달성하며 스타트업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낸 배경에는 정부지원 사업이 자리잡고 있었다. 투스라이프는 정부 지원 정책을 배우고 회사의 가능성을 평가 받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선택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투스라이프는 2015년 6월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한 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입교 3개월 만에 신용보증기금에서 선정하는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돼 1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1개월 후에는 ‘2015 경남BI창업대전’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 아울러 다양한 투자처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제의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해냈다.

이외에도 투스라이프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진공등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왔고, 5년 내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추연성 대표는 “정부의 지원정책은 창업 초기기업에게는 꼭 필요하며, 생각보다 상당히 유기적으로 짜여있다는 걸 느낀다.”며 “이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대전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재수를 하면서까지 입교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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