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거짓말 2위는 ‘성장과정’…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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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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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이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할 의향이 있으며, 가장 많이 한 거짓말 항목은 ‘직무관련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학생 구직자 574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시 합격을 위해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서류 전형에서 가장 많이 한 거짓말 항목은 ‘직무관련 경험’(32.1%)이었다. 이어 ▲성장과정(17.8%) ▲성격 및 장단점(14.2%) ▲입사 후 비전 및 포부(14.2%) ▲희망연봉(10.7%) ▲어학능력(7.1%) ▲입사지원 동기(3.5%) 순으로 거짓말을 많이 했다.

거짓말을 해도 되는 이유를 묻자 ‘강력한 입사의지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차피 주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것이므로(28.12%) ▲기분을 좋게 하는 거짓말은 허용된다고 생각해서(21.88%) ▲해도 티도 안날 것 같아서(9.38%)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6.24%) 순이었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로는 ‘어차피 입사하면 다 밝혀지기 때문’(3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밖에 ▲숨기기 위해 본인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33.33%) ▲제대로 된 실력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19.44%) ▲불공정하기 때문에(8.33%)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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