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지문인증만으로 계좌이체-대출신청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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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국내 첫 서비스

휴대전화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지문 인증만으로 계좌이체를 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스마트폰뱅킹(1Q bank)을 할 때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까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에 지문을 미리 등록해 두면 스마트폰뱅킹에 로그인할 때 다른 절차 없이 지문만 휴대전화의 인증센서에 갖다 대면 된다. 또 계좌이체나 예·적금 상품 가입, 대출 신청도 공인인증서 암호 입력 없이 지문 인증으로 대신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앞으로는 손가락을 직접 휴대전화에 갖다 대지 않고 지문을 사진으로 찍어 휴대전화가 이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전화에 비밀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T-OTP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신한은행이 지문 인증을 통한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NH농협은행도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지문 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휴대전화#지문인증#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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