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심, 벽제갈비의 새 도전, ‘청미심’ 오픈
직접 구우면 가격도 내려가… ‘코키지 프리’에 오픈 이벤트도
‘벽제갈비’로 유명한 ㈜벽제외식산업개발(www.ibjgalbi.com)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신개념 한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9일 문을 연 ‘청미심’이 바로 그곳.
청미심이란 상호는 맑을 청(淸), 맛 미(味), 마음 심(心)으로 ‘맑은 맛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는 뜻을 담았다.
청미심에서는 벽제갈비가 사용하는 경매 최우수 등급에 해당되는 ‘BMS.9up 한우’를 사용하지만 벽제갈비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숙성육과 신선육을 구분하여 식상함을 줄였고, 고객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세심하게 손질한 최상급 한우를 굽기 편하게 한 입 크기로 잘라 제공하며 해외에서 특별 공수한 집게를 들고 직접 고기를 구우면서 식사를 하게 된다.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셀프 개념의 도입으로 원가를 낮춘 것.
“벽제가 가진 모든 우수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격을 최대한 내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세 경영인으로 불리는 김태현 상무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청미심은 음식점의 기본 구성에 벽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벽제오세요’와 ‘벽제도예’를 접목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매장이다. ‘벽제’ 브랜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테리어는 더욱 세련되게 젊음을 입혔지만, 한식의 대중화·세계화를 생각해 크게 부담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미진 않았다.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이후에는 예약제로 운영해 조금만 늦어도 어디 가기 애매한 그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생맥주를 포함해 다양한 주류의 가격 부담을 줄였고, 특히 와인을 가지고 와도 ‘코키지 프리(corkage free)’의 혜택과 와인 잔도 최고급인 ‘리델’사의 소믈리에 블랙타이 시리즈를 제공해 와인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했다. 또한 벽제갈비와 관련된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안심을 포함한 등심, 즉석양념구이로 골고루 짜여진 새해맞이 한정세트 메뉴와 고품격 런치 메뉴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청미심은 매장과 SNS를 통해 풍성한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품은 ‘BMS-9 한우’ 등심과 안심 등 다양하다. 벽제그룹 김영환 회장은 “다음 세대의 경영인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라며 청미심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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