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하상가, 소상공인 활성화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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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9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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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론인클럽과 홍보 협약…상권 마케팅 시동

인천시 부평역 지하에 위치한 부평지하상가. 이곳엔 신부평지하상가, 대아지하상가, 부평지하상가, 부평역지하상가 등 4개의 큰 지하도상가가 한 길로 연결돼 있다. 점포만 1천여 곳이 넘는다. 소규모 상가들이 대부분이다. 부평지하상가에 위치한 1천여 개의 점포는 단일 상가 최다 점포로 월드레코드에 오르기도 했다. 매일 수 천명의 고객들이 북적여 한때 국내 최고의 상권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상인들은 웃음보다는 근심이 더 많다. 지상에 횡단보도가 생겨 유동인구가 줄었고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여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의류 휴대폰 등 이곳에 입주한 상인들은 물품의 품질과 서비스 등엔 자신이 있지만 이를 알릴 묘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언론과 손잡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했다.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회장 조강묵)는 29일 부천지하상가 외국인관광객 유치 홍보실에서 소상공인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언론인클럽(회장 김재수)과 홍보 협약식을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제언론인클럽은 국내외 250여 회원매체를 통해 부천지하상가의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20여개의 언론단체 언론인과 부평지하도상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평역지하상가는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 조강묵 회장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번 언론과의 협약으로 소상공인들의 주름살을 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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