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21일 닐슨코리아 데이터를 분석해 2015년 라면시장 키워드를 발표했다. 짜장라면과 짬뽕라면 열풍을 이끈 제품들이 모두 국내 라면 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라면 시장 순위에서 1∼3위는 신라면(농심), 안성탕면(농심), 짜파게티(농심)가 차지했다. 이어 농심 ‘짜왕’이 매출 940억원을 기록해 4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짜왕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 ‘갓짜장’ 등이 출시되며 짜장라면 경쟁이 벌어졌다. 5위는 너구리 얼큰한맛(농심)으로 1∼5위를 모두 농심 제품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되며 짬뽕라면 열풍을 이끈 오뚜기 진짬뽕도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과 팔도는 각각 맛짬뽕과 불짬뽕을 출시하며 짬뽕라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짬뽕라면 경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