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그룹
‘We Never Say No’ 서비스 차별화와 고객 신뢰 바탕
난청 문제 해결 ‘최고기업’ 우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최선
스타키 그룹 심상돈 대표(한국청각장애인협회 후원회장)가 한국청각장애인협회 김재호 회장 및 청각장애인들과 함께한 스타키 초청 오페라 관람.
사람과의 대화, 생활 전반에서 ‘소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난청으로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면 소외감과 사회적 격리감을 느끼게 되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최근 미국의 한 연구(Hearing loss incident, 2011 Feb) 결과에 따르면 난청인의 치매 발병률은 정상인의 1.89배, 고도난청인의 치매위험률은 5배 높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스타키 그룹 심상돈 대표와 부인 박정희 교수(경희대학교).
‘소리사랑 나누기 캠페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봉사 현장. 이처럼 심각한 난청의 문제를 노년층만이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게 현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최근에는 영유아기, 젊은층의 난청까지 꾸준히 늘고 있어 더이상 보청기는 노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자신들의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내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난청은 더욱 심각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난청의 중요성과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 보청기 시장 1위를 달리는 스타키그룹이다. 특히 스타키그룹이 대단한 건 높은 시장 점유율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까지 펼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 보청기 시장에서 10년 이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타키그룹은 미국 최대의 청각 전문기업인 ‘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스’의 한국지사로 1996년 설립된 이래 20여 년간 보청기라는 외길만 달려 왔다. 스타키그룹은 국내 보청기 업계 최초로 ISO 3종 통합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제41회 상공의 날 석탑산업훈장, 최초의 명장제도 마련, 원데이 서비스 등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스타키즈 멤버십에 대해 안내하고 하고 있는 스타키그룹의 포스터.
스타키그룹이 국내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We Never Say No’다. 외국계 기업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스타키그룹의 심상돈 대표는 고객의 어떤 무리한 요구에도 “No”라고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 결과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쌓았고 매출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건강보험 급여 131만 원 인상 맞춰 스타키 시리즈’ 출시▼
스타키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청력검사와 보청기 무상 기증 등 매년 매출액의 2%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1998년부터 미국 본사의 ‘스타키 청각재단’과 연계해 스타키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소리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장봉사, 연탄나르기, 사랑의 쌀 나눔 등 다양한 현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심상돈 대표는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 공동대표와 한국청각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아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삶과 복지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청각장애인 300명 초청 오페라 ‘카르멘’ 관람
또한 스타키그룹은 이번 성탄절에 청각장애인들에게 감동적이고 특별한 성탄절 선물을 전달했다.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오페라 ‘카르멘’에 청각장애인들을 초청해 관람토록 한 것이다. 최근 보청기 보장구 급여비 인상에 맞추어 ‘스타키시리즈’를 출시하며 청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준 데 이어 성탄절에 맞춰 문화생활까지 선물한 것이다.
사실 청각장애인들에게 오페라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공연이다. 사회복지단체에서 간간히 청각장애인들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를 열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심 대표는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은 청력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이렇게 멋진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늘 아쉬웠다”며 “귀뿐 아니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오페라가 청각 장애가 있는 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심 대표는 스타키 사옥 내 갤러리 운영과, 지역주민과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의 장을 마련해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5세이하 청각장애아동 위한 스타키즈 멤버십
스타키즈 클럽은 15세 이하 청각장애 아동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6가지 멤버십 특전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이 클럽에 가입하는 모든 아동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스타키그룹에서 진행하는 VIP 초청 행사 및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에 우선 초대된다. 그리고 아동들을 위한 연극과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부모들을 위한 자녀양육, 진로상담 등의 교육 및 부모들 간의 정기모임을 마련하여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키그룹은 11월 15일부터 15세 이하 청각장애 아동 보청기 건강보험 급여비(최대 262만 원) 인상 정책에 발맞춰 400만 원 상당의 보청기 가격을 135만 원으로 책정하여 스타키즈 멤버십 회원들이 보청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키그룹에서 스타키즈 멤버십 운영이 가능한 것은 미국 스타키 청각재단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스타키 청각재단은 소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 미국 스타키 본사의 빌 오스틴 회장에 의해 창설돼 현재 전 세계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각장애인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무료 난청 검사 및 연간 10만 대 이상의 보청기 기증 사업을 실시하고 각 특수학교 등을 통해 장학금 지금 및 언어재활 훈련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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