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입주기업 동반성장 모델 만든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27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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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개의 마곡 입주 대·중견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영세기업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구기반시설인 ‘공공산업지원시설’을 마곡 첨단 R&D단지 내에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뜻을 모은 17개 기업은 에쓰오일, 넥센, 롯데, 귀뚜라미, 코오롱, 범한산업, 싸이버로지텍, 희성전자, 제닉, 태하메카트로닉스, 티케이케미칼, 신송, 아워홈, 원우이엔지, 에스디생명공학, 세일정기, 화천기공 등이다.

시설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17개 기업이 매입해 공공기여로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비를 652억 원을 투입한다.

부지면적 3528㎡에 지상 7층, 지하 4층(연면적 2만1680㎡) 규모로 조성되며 스타트업·중소기업 R&D시설, 창업보육센터, 전시장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6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를 중심으로 민간 참여를 결합해 2020년까지 공공산업지원시설 2개소를 추가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5개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설 건립을 통해 2020년까지 일자리 창출효과는 738명, 생산유발효과 725억 원이 될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5개소까지 확대되면 총 4500개의 스타트업·영세기업과 2만2500명의 기업·연구인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변두리 땅이었던 마곡이 우리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토대로 서울의 내일을 준비하는 땅이 될 것”이라며 “환경과 사람을 나누고 사람과 기술을 이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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