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5곳,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 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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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국내 회사 5곳이 쿠웨이트에서 대형 정유공장을 짓는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5개 회사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NPC가 발주한 정유플랜트 공사인 NRP(New Refinery Project) 사업 계약을 13일(현지 시간) 체결했다. 쿠웨이트 항구도시 알주르에 저유황 연료 생산시설을 짓는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40억 달러(약 16조1000억 원) 규모로 올해 중동에서 발주된 가장 큰 사업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 사업의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의 계약을 따냈다. 총 46억4000만 달러(약 5조3360억 원) 규모다.

한화건설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사(社)와 함께 이 정유공장의 탈황 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은 미국의 플루어사와 전기·용수공급 시설 등을 시공한다. 현대건설과 SK건설은 이탈리아 업체 사이펨과 함께 해상설비 공사를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공사 계약을 따내 최근 부진했던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한화건설#대우건설#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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