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美 RV분야 역대 최대 월간 판매 기록…5만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0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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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 분야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8월 미국에서 현대차는 1만7864대, 기아차는 3만5613 등 총 5만3477대의 RV를 판매해 처음으로 월간 RV 판매량이 5만 대를 넘었다. 기존 최고 기록은 7월 4만8251대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대·기아차 미국 내 판매대수 13만909대 중 RV 비중은 40.9%로, 2011년 8월(41.7%) 이후 4년 만에 40%를 넘었다.

RV 판매가 증가한 이유는 미국 내 RV가 인기를 얻는 데다 현대차가 ‘신형 투싼’을 지난달 본격적으로 판매했고 기아차 ‘쏘렌토’ ‘쏘울’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만7108대 팔린 쏘울은 2009년 미국에 선보인 이후 월별 판매량이 최대였다.

통상 RV의 평균 판매단가가 세단보다 높아 현대·기아차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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