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상반기 보수 13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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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금융권에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상반기 13억 원을 받아 금융권에서 가장 보수가 많았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12억4000만 원),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이사(10억8500만 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10억8300만 원)도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코리안리의 최용수 상근감사위원도 상반기 11억2186만 원을 받았지만 이 중 9억1647만 원이 퇴직소득이었다.

은행권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8억7200만 원을 받았고,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8억2900만 원을 수령했다.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등도 각각 5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그 밖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9억5400만 원),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7억5620억 원),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6억5000만 원), 황유노 현대캐피탈 부사장(6억600만 원),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전용배 삼성화재 이사 등이 상반기에만 5억 원 이상을 받았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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