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는 늘고 승용은 줄고… 2015년 車 판매량 양극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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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 자동차업체 5개사의 승용차 29개 모델 중 27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인기가 레저용차량(RV)에 몰렸기 때문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7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가 판매한 승용차와 RV는 총 71만4015대로 지난해 1∼7월보다 3.1% 증가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판매가 줄었다. 1∼7월 판매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모델은 현대자동차 ‘i30’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감소한 2106대였다. 현대차 ‘쏘나타’는 5만8694대 팔려 판매량이 9.5%, 기아자동차 ‘모닝’은 4만9987대 팔려 7.0% 감소했다. 한국GM ‘크루즈’(1만202대)는 4.7% 줄었다. 판매량이 증가한 승용차는 르노삼성차 ‘SM5’와 ‘SM7’밖에 없었다.

반면 RV는 5개사 19개 모델 중 8개가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 ‘쏘렌토’는 1∼7월 4만5198대가 팔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0.8%, ‘카니발’은 3만9821대로 92.7% 각각 늘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rv#승용차#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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