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삼성증권, 6개월 평균수익률 9.77%… 일대일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수익

  • 동아일보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POP UMA(Unified Managed Account)’가 인기를 얻고 있다. POP UMA는 초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POP UMA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조금씩 가입 잔액이 증가하다가 올 상반기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최근 가입 잔액이 크게 늘었다. 4월 17일 가입 잔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뒤 영입일 기준 51일 만인 2일 잔액 2조 원을 돌파했다.

POP UMA는 삼성증권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자의 투자성향, 가입기간, 가입목적 등을 세분해 투자자에게 ‘일대일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본사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과 영업점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운용하는 상품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PB들이 운용하는 상품은 고객의 입맛에 맞게 자산 비중을 더 조절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시장 상황이 변할 때마다 자산 구성을 바꿔 투자의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POP UMA의 6개월 이상 운용 시 평균 잔액수익률은 9.77%로 잔액이 1조 원 규모였던 4월 당시 8.73%보다 올랐다”며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쌓아간다는 본 상품의 투자 철학에 맞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17일 37억 원이었던 고객 자금의 일평균 유입액도 2일 기준 196억 원으로 약 5배로 늘어났다.

상품에 가입할 때가 아니라 분기가 지날 때마다 수수료를 내는 후취 수수료 체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OP UMA는 운용하는 자산의 종류와 위험 등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유형별로 다르지만 연평균 0.9∼1.8% 수준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본사운용 상품이 3000만 원, PB운용 상품이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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