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ICT코리아 앞선 기술 공개”

  • 동아일보

15일 MWC 상하이 개막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한다. 왼쪽
 사진부터 SK텔레콤과 손잡고 박람회에 나선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스타트업 임직원들, KT가 선보이는 기가 와이파이 최종 
점검 현장, LG유플러스의 LTE 음성통화 서비스 테스트 장면. 각 업체 제공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한다. 왼쪽 사진부터 SK텔레콤과 손잡고 박람회에 나선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스타트업 임직원들, KT가 선보이는 기가 와이파이 최종 점검 현장, LG유플러스의 LTE 음성통화 서비스 테스트 장면. 각 업체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한다. MWC 상하이는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모바일 언리미티드’다. 사물인터넷(IoT)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기업들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자체 선발한 우수 벤처기업과 손잡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스타트업 3곳에 전시 부스를 제공하고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휴대용 디제잉 장비를 개발한 제이디사운드와 모바일 비디오 제작 도구 개발사 마그나랩, 스마트 점등 시스템 업체인 반디통신기술 등 차세대 성장 분야인 스마트홈과 미디어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스마트홈 체험 공간과 다양한 라이프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5G 통신 환경과 기가(GiGA)토피아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이상 빠른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해 지난달 상용화한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전화선 기반 인터넷 기술인 기가 와이어 등을 통해 유무선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인다. KT가 처음 디자인한 기가 와이파이 로고의 글로벌 홍보에도 나선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들을 포함해 우수 벤처기업 5곳의 현지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철 부회장이 박람회 기조연설을 맡게 된 LG유플러스는 LTE 음성통화 서비스(VoLTE) 등 고품질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홍보에 나선다. 2012년 이통 3사가 Vo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타사 가입자 간 통화에서는 적용되지 못했다. 이후 서비스 연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3사 간 VoLTE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끈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세션에서 사례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이경재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개발팀 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VoLTE를 상용화한 노하우가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이통 3사#mwc#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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