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혁명]SK텔레콤, 제조사와 협업하며 5세대 기술 역량 갖춰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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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은 지속적인 망 고도화 작업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당 12월 최대 300메가비트(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3밴드 롱텀에볼루션(LTE)-A’를 상용화했다. ‘3밴드 LTE-A’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올해 1분기(1∼3월)에 2.1기가헤르츠(GHz) 기지국을 구축하고 전국에 설치된 중계기를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8월까지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해 국내 최대 ‘3밴드 LTE-A’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이 더욱 넓은 장소에서 최고의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네트워크 CAPEX(자본적 지출)를 3 Band LTE-A 시설구축비가 포함된 2조 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세대(5G) 핵심기술 협력을 통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밀리미터 파’ 대역에서 초당 7.55기가비트(Gbps) 세계 최고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밀리미터 파’ 대역은 30∼300GHz의 초고주파 대역으로 데이터 송·수신 거리에 따른 전파 감쇄로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5세대(5G) 관련 기술 역량 및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종합기술원 산하 5G 테크랩을 신설해 주요 장비 제조사와 공동으로 5G 핵심 기술 개발 및 관련 표준화 활동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 같은 연구개발 노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5G 에코시스템 선도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분당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중소기업 및 신규 스타트업에 5G 시험 환경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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