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 선보여…상금 1억 행사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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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무인비행기(드론)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까지 적용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선보였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월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 IoT 플랫폼 ‘아틱(ARTIK)’을 공개했다. 손 사장은 아틱에 대해 “다양한 IoT 제품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틱 플랫폼용 모듈 3종도 이날 선보였다. 초소형 제품을 위한 무당벌레 크기의 ‘아틱1’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모듈로 가격은 10달러(약 1만900원) 미만이다. 중간 크기인 ‘아틱5’는 드론과 웨어러블 기기의 IoT를 제공한다. 우표 두 장 크기의 ‘아틱 10’은 고성능 프로세서 칩세트와 32GB(기가바이트)짜리 저장공간, 동영상 재생 등 스마트폰과 유사한 성능을 가졌다.

손 사장은 아틱을 소개하며 “IoT를 통해 물 부족, 교통 체증, 고령화, 환경오염 등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900만 원)를 내걸고 아틱을 활용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시하는 팀을 선정하는 ‘아틱 챌린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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