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SNS 늦바람… 이용률 14.9%P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1년새 28.8%→43.7%로 껑충… 10대와 이용률 차이 10%P로 줄어

40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의 SNS 이용률은 39.9%로 2013년(31.3%)보다 8.6%포인트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로는 4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40대의 SNS 이용률은 2013년 28.8%에서 지난해 43.7%로 14.9%포인트 증가했다. 30대의 경우 46.9%에서 61.0%로 14.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대의 이용률은 2013년(69.3%)과 지난해(74.4%) 모두 가장 높았지만 증가폭은 5.1%포인트에 불과했다. 10대도 48.7%에서 53.9%로 5.2%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조사 결과 10, 20대는 페이스북 같은 개방형을, 40, 50대는 네이버 밴드 같은 그룹 폐쇄형 SN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밴드는 10대(1.9%)와 20대(2.1%)의 이용률이 각각 2% 내외에 불과했지만 40대와 50대는 각각 11.7%, 12.7%를 보였다. 정보통신연구원 관계자는 “40대 이상의 경우 트위터나 페이스북 개방형 SNS 계정은 ‘휴면’ 상태이면서도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같은 그룹 폐쇄형 SNS에는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