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동차 튜닝’이라는 말은 ‘불법 개조’와 동일시돼 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튜닝제품 인증제가 산업 활성화 정책의 성패를 가늠하는 첫 단추이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이재복 스톨츠㈜(www.stolzs.com) 대표는 “그동안 음지에서 이뤄졌던 튜닝을 양지로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자동차 튜닝산업의 창조경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개척 분야였던 자동차 튜닝산업의 미래를 간파하고 전문기업을 일궈낸 기업가다. 스톨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튜닝 브레이크 시스템(고성능 제동장치)을 만드는 회사다. 현장에서 약 12년 동안 잔뼈가 굵은 이 대표는 “튜닝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튜닝에 대한 올바른 계몽과 산업계에 일류 플레이어들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톨츠는 선진 브랜드보다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과 디자인, 가격에서는 세계 브랜드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톨츠가 생산하는 브레이크 제품은 완성차에 달려 나오는 브레이크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튜닝산업 활성화의 기초가 제대로 다져지면 국내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산업 육성까지도 가능하다”며 “규제가 아닌 ‘육성’에 초점을 둔 중소기업을 위한 튜닝산업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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