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TV “춘제때 에버랜드로” 잇단 방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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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시설 곳곳 취재해 특집방송
에버랜드, 통역 2배로 늘리고 행운 숫자 ‘8’-경품이벤트 풍성

중국 중앙(CC)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진구이쯔의 성’ 촬영진이 지난달 말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아 ‘춘제 기간 동안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는 ‘춘제 특집용’ 방송을 찍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중국 중앙(CC)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진구이쯔의 성’ 촬영진이 지난달 말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아 ‘춘제 기간 동안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는 ‘춘제 특집용’ 방송을 찍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설 명절 ‘춘제(春節)’ 연휴를 앞두고 에버랜드가 중국인 관람객 모시기에 나섰다. 에버랜드 측은 9일 “중국인들이 춘제 전후로 휴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사실상 13일부터 연휴가 시작된다”며 “2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평상시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중국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 주요 언론사들이 에버랜드를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고 있어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CC)TV의 최장수 어린이 인기 프로그램인 ‘진구이쯔의 성(金龜子城堡)’ 촬영진이 지난달 21일 에버랜드를 찾아 4일간 ‘춘제 특집’ 방송용으로 에버랜드를 촬영해갔다. 에버랜드 놀이시설 곳곳을 소개하는 방송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6회 분량으로 매일 10분 이상 방영될 예정이다. 베이징TV, 산시TV 등 4개 중국 방송사들도 최근 에버랜드 동물원, 놀이기구, 공연, 캐릭터들을 잇달아 취재해 방영했다.

에버랜드는 춘제 기간에 중국어 통역 서비스 인원을 기존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에버랜드의 8대 인기 상품을 8800원에 할인 판매하는 ‘8자 이벤트’를 벌인다. 또 18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 전통 세뱃돈 봉투인 ‘훙바오’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열어 중국 왕복 항공권과 금 5돈 등 경품을 제공한다. 현재 회원 300만 명인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에버랜드를 방문한 중국인 관람객 수는 2010년 4만 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4만4000여 명이었다. 에버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람객 수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8월에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중국국가여유국(CNTA)이 자국 관광객 권리 보호를 위해 만든 품질 인증을 받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중국#춘제#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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