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신임 사장에 손동연…선임 배경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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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9일 이사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손동연 기술본부장(사진·57)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손 사장은 2012년 3월 두산인프라코어에 합류해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GM 기술연구소장을 지냈다. 2012년 2월 한국인 최초로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됐지만 발령 10여일 만에 사표를 내고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지니어 출신 사장을 임명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트렌드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성 전 사장은 최근 경영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한 때 굴삭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업체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실적 악화 탓에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진행 중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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