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0일 642채 첫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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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개 단지 2802채 집들이… 총 11만6000가구 수도권 최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30일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채, 31일 ‘계룡리슈빌’(656채) ‘금성백조 예미지’(485채) ‘동탄센트럴자이’(559채) ‘모아미래도’(460채) 등 5개 단지 2802채가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7년 1개월 만, 2012년 8월 첫 동시분양을 진행한 뒤 2년 5개월 만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8배(2401만5000㎡)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다. 이 지역에는 총 11만6000가구(아파트 8만 가구 포함)가 입주해 가구수 면에서 분당(10만 가구)보다 규모가 크다. 올해 말까지 1만6535채, 내년 8022채, 2017년 이후 7만188채 등 총 9만5645채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할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까운 화성시 반월동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이 있어 배후 주거수요가 탄탄하고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내년에 개통되는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특히 분양가가 인근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덕에 지난해 선보였던 6개 단지 5242채가 모두 높은 청약률로 마감된 데 이어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이 지역 첫 분양 물량으로 일대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3일 청약 접수 결과 1688가구 모집에 총 2825명이 몰려 평균 1.69 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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