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 35만2000원에 출시…사양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0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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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을 찾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신제품을 내놓는다. 팬택은 21일 스마트폰 신제품 '베가 팝업 노트'를 35만2000원에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베가 팝업 노트는 스위치를 당기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펜을 탑재한 프리미엄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올해 8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기업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연기됐었다. 5.6인치 크기의 화면에 공공장소에서도 분실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는 '분실 도난 경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팬택은 이 제품의 출고가를 일반적인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인 80만 원대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췄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 등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며 "비싼 가격 때문에 대화면(5인치 이상) 스마트폰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어떻게든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팬택의 배수진"이라고 분석했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본 입찰은 베가 팝업 노트가 출시되는 21일 오후 3시 마감된다. 국내 기업 1곳과 중국계 기업 1~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을 주관하는 삼정회계법인은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고 있다.

황태호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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