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폴란드 아담폴 인수… 유럽서 자동차 물류사업 확대 가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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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유럽 현지 물류기업 ‘아담폴 S.A.’를 인수했다. 제3자 물류 확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8일(현지 시간) 폴란드에서 이뤄진 인수 서명식에 참석해 아담폴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아담폴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삼고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BMW GM 도요타 폴크스바겐 스즈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물류를 맡고 있으며 매출 기준으로 유럽 내 완성차 운송 부문 10위 규모의 회사다. 현대글로비스는 정확한 인수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아담폴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인 5500만 유로(약 764억 원)와 현재 기업가치인 7000만 유로 사이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3자 물류 영업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5년 내 아담폴의 기업가치를 현재보다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현대글로비스#아담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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