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27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사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6명의 후보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뒤 김 전 부행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전 부행장은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서울보증은 2004년 삼성화재 본부장 출신인 박해춘 전 사장이 퇴임한 후 줄곧 관료 출신이 사장을 맡아왔으나 김 전 부행장 선임으로 10년 만의 민간 출신 사장이 탄생하게 됐다.
김 전 부행장은 1982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재무관리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에 이어 지난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선정됐지만 8일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전 부행장이 서울보증 사장에 내정됐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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