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크뮤직 2015년에 부분 유료화

  • 동아일보

공짜음악 반대 저작권자 의견 반영

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에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밀크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에 반대하는 저작권자의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내년 1분기(1∼3월)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광고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 및 음원 공급사인 소리바다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와 ‘공짜 음악’을 두고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음저협은 13일 소리바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유료 서비스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음원 선택이 가능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내에 선보인 밀크는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추천 기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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