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돌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불굴의 정신으로 위기 극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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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500명과 계방산 산행

“한 번 정한 목표는 기필코 성취하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도전해 달라.”

창립 60주년을 맞아 13일 오전 강원 평창군의 계방산을 오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61·사진)은 임직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장 회장이 계방산에 오른 것도 백절불굴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에도 계방산 입구까지 왔지만 폭우로 입산이 통제돼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장 회장과 남윤영 사장을 포함한 관리직 임직원 500여 명이 ‘계방산 입구∼정상∼오토캠핑장’까지 총 12km의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산행은 2008년 오대산을 시작으로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덕유산에 이어 올해까지 6년간 이어지고 있다.

1954년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회사로 출범한 동국제강은 60년간 국내 철강업계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다. 1959년 와이어로드(선재용 철강 반제품) 생산, 1971년에는 후판 생산, 1994년에는 노조가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최근 철강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해양플랜트용 후판, 내진철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페셍제철소(CSP)를 짓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장세주#개방산#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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