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중계업체 ‘트위치’ 1조원에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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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최대 규모 M&A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인터넷 게임 중계방송 서비스 기업 ‘트위치’를 인수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9억7000만 달러(약 9900억 원)에 트위치를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1995년 창립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트위치는 구글과 인수합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5월 트위치가 구글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지난달 말에는 구글이 10억 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위치가 구글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막판에 일이 틀어지자 협상 파트너를 아마존으로 바꿨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2011년 설립된 트위치는 미국을 중심으로 회원 5000만 명, 하루 접속자 수 700만 명을 기록하는 인기 사이트다. 게임 한 분야로 미국 생방송 스트리밍 시장에서 43.6%의 트래픽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아마존#게임 중계업체#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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