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봉 삼성병원 사장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6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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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봉 삼성병원 사장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윤순봉 발표, 이건희 회장 상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위독설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이 이에 대해 반박했다.

윤순봉 사장은 16일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 "이건희 회장은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며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한 뒤 순천향대학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뒤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고 현재 진정제를 투여하며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 중이다.

이건희 회장의 수면 치료가 길어지자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이 위독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윤순봉 사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회장의 건강이 나빠졌다면 여기 기자실에 내려와 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15일 삼성서울병원 제2중강당에 마련한 임시 기자실 운영을 종료한데 이어, 17일부터는 제1중강당에 있는 임시 기자실의 운영도 종료할 예정이다.

윤순봉 발표, 이건희 회장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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